홍콩 마카오 페리 이동 방법과 터미널 이용 시 주의사항

나무 테이블 위에 놓인 파란색 페리 티켓과 여권, 금색 동전과 수하물 태그를 위에서 내려다본 모습.
안녕하세요. 10년 차 생활 블로거 김창수입니다. 요즘 해외여행 수요가 폭발하면서 홍콩과 마카오를 묶어서 다녀오시는 분들이 정말 많더라고요. 저도 얼마 전에 가족들과 함께 홍콩 셩완에서 마카오 타이파로 넘어가는 페리를 이용했는데, 예전과는 달라진 점들이 꽤 보여서 놀랐던 기억이 납니다.
홍콩과 마카오는 가깝지만 엄연히 출입국 절차가 필요한 구간이라 준비 없이 갔다가는 터미널에서 당황하기 십상이에요. 특히 배 시간만 맞추면 된다고 생각했다가 입국 신고서나 여권 문제로 발을 동동 구르는 분들을 현장에서 여럿 뵀거든요. 제가 직접 겪은 생생한 경험담을 바탕으로 가장 효율적인 이동 동선을 짜는 법을 공유해 드릴게요.
이 글 하나만 정독하셔도 현장에서 시간 낭비하는 일은 절대 없을 거라고 자부합니다. 승선권 예매 팁부터 터미널 내부의 숨겨진 맛집 정보까지 알차게 담았으니 천천히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여행의 시작은 역시 꼼꼼한 정보 수집에서 시작되는 법이니까요.
홍콩 마카오 이동 수단 완벽 비교
마카오로 가는 방법은 크게 페리와 버스(HZM 버스) 두 가지로 나뉩니다. 예전에는 페리가 유일한 수단이었지만, 강주아오 대교가 개통되면서 버스라는 선택지가 생겼죠. 하지만 시내 중심가에서 출발한다면 여전히 페리가 압도적으로 편리한 면이 있더라고요.
버스는 가격이 저렴한 장점이 있지만, 홍콩 시내에서 버스 터미널까지 이동하는 시간과 번거로움을 따져보면 페리가 훨씬 경제적일 수 있습니다. 특히 셩완 터미널은 MTR 역과 바로 연결되어 있어서 접근성이 정말 훌륭하거든요. 아래 표를 보면서 본인의 숙소 위치와 예산에 맞는 수단을 골라보세요.
| 구분 | 고속 페리 (터보젯/코타이젯) | HZM 버스 (황금버스) |
|---|---|---|
| 소요 시간 | 약 60분 ~ 70분 | 약 45분 (터미널 간 이동) |
| 편도 요금 | 평일 HKD 175 / 주말 HKD 190 | 주간 HKD 65 / 야간 HKD 70 |
| 출발 지점 | 셩완, 침사추이 터미널 | 홍콩 포트 (공항 인근) |
| 장점 | 시내 접근성 우수, 입국 심사 간편 | 저렴한 가격, 24시간 운영 |
저는 개인적으로 부모님을 모시고 가거나 아이와 함께라면 무조건 페리를 추천합니다. 버스는 홍콩 포트까지 가는 리무진이나 MTR을 타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는데, 페리는 그냥 셩완 역에서 내려서 엘리베이터만 타면 되니까 체력 소모가 덜하더라고요.
터미널 이용 방법과 승선 절차
홍콩에서 마카오로 갈 때는 주로 셩완에 있는 홍콩-마카오 페리 터미널을 이용하게 됩니다. 순탁 센터(Shun Tak Centre) 건물 3층에 매표소와 탑승구가 몰려 있어요. 이곳은 워낙 복잡해서 처음 방문하면 길을 잃기 쉬우니 이정표를 잘 확인해야 합니다.
터미널에 도착하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본인이 예약한 페리 선사를 찾는 일입니다. 빨간색 배는 터보젯이고, 파란색 배는 코타이젯인데 각각 운영하는 노선과 도착지가 조금씩 다르거든요. 마카오 반도 중심가로 가려면 터보젯을, 코타이 스트립의 대형 호텔들로 가려면 코타이젯을 타는 게 동선상 유리합니다.
페리 티켓을 현장에서 구매하면 원하는 시간대가 매진되는 경우가 많아요. 특히 주말 오전은 1~2시간 대기는 기본이거든요. 미리 온라인으로 예매한 뒤 QR 코드를 챙겨가면 전용 키오스크에서 바로 실물 티켓으로 교환할 수 있어 시간을 대폭 아낄 수 있습니다.
승선 절차는 비행기 타는 것과 비슷하다고 보시면 됩니다. 티켓 확인 후 출국 심사를 거치고 대기 구역으로 들어가게 되죠. 여기서 중요한 점은 홍콩 입국 시 받았던 작은 종이 통지서(Landing Slip)를 반드시 지참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여권 사이에 끼워둔 그 작은 종이가 없으면 심사대에서 시간이 한참 지체될 수 있어요.
티켓 예매 및 가격 정보
페리 요금은 시간대와 요일에 따라 차등 적용되더라고요. 평일 낮 시간이 가장 저렴하고, 주말이나 야간 시간대에는 할증이 붙습니다. 2024년 기준으로 일반석(Economy) 평일 요금은 약 175홍콩달러 수준인데, 우리 돈으로 하면 3만 원이 조금 넘는 금액이죠.
만약 멀미가 심하거나 조용한 여행을 원하신다면 슈퍼 클래스(Super Class) 좌석도 고려해 볼 만합니다. 가격은 일반석의 두 배 정도지만, 전용 라운지 이용이 가능하고 내릴 때 가장 먼저 내릴 수 있어서 입국 심사 줄을 빨리 설 수 있다는 엄청난 메리트가 있습니다.
마카오에서 홍콩으로 돌아오는 마지막 배 편은 경쟁이 매우 치열합니다. 특히 일요일 저녁에는 현장 판매분이 금방 동나버려요. 돌아오는 티켓까지 미리 왕복으로 끊어두는 것이 정신 건강에 이롭습니다.
예매 사이트는 트립닷컴이나 클룩 같은 플랫폼을 이용하는 게 가장 편하더라고요. 공식 홈페이지보다 인터페이스가 직관적이고 한국어 지원도 완벽하니까요. 예약 후 이메일로 오는 바우처를 출력하거나 휴대폰에 저장해두면 터미널 창구에서 바로 교환해 줍니다.
블로거 김창수의 실제 실패담과 주의사항
제가 3년 전쯤 마카오를 갈 때 겪었던 황당한 실패담을 하나 들려드릴게요. 당시 저는 셩완 터미널에 출발 20분 전에 도착했습니다. '배니까 비행기보다는 널널하겠지'라는 안일한 생각을 했던 게 화근이었죠. 출국 심사 줄이 생각보다 너무 길어서 결국 눈앞에서 배를 놓치고 말았습니다.
더 큰 문제는 그 배가 그날의 마지막 직항 편이었다는 점이었어요. 결국 울며 겨자 먹기로 다른 터미널로 이동해서 비싼 돈을 주고 다음 배를 타야 했답니다. 여러분은 저 같은 실수를 하지 마시고, 최소한 1시간 전에는 터미널에 도착해서 수속을 밟으시길 바랍니다.
또한, 배 안의 에어컨이 정말 강력합니다. 홍콩의 습한 날씨만 생각하고 반팔 차림으로 1시간 동안 배를 탔다가는 감기 걸리기 딱 좋더라고요. 얇은 바람막이나 가디건 하나쯤은 가방에 챙겨 가시는 게 좋습니다. 이건 마카오 호텔 안에서도 유용하게 쓰이는 필수 아이템이기도 합니다.
자주 묻는 질문
Q. 여권이 꼭 필요한가요?
A. 네, 홍콩과 마카오는 행정 구역이 달라 출입국 절차가 필요하므로 반드시 여권을 지참해야 합니다.
Q. 멀미가 심한데 괜찮을까요?
A. 고속 페리라 흔들림이 있는 편입니다. 멀미가 걱정된다면 배의 뒷좌석이나 아래층 중앙 자리를 추천드립니다.
Q. 수하물 규정은 어떻게 되나요?
A. 기내 반입 사이즈 이상의 큰 캐리어는 별도의 위탁 수하물 비용을 지불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Q. 마카오 터미널은 어디로 가는 게 좋나요?
A. 세나도 광장 쪽이 목적지라면 외항(Outer Harbour), 파리지앵이나 베네시안 호텔이 목적지라면 타이파(Taipa) 터미널이 가깝습니다.
Q. 홍콩 달러를 마카오에서 쓸 수 있나요?
A. 네, 1:1 비율로 통용됩니다. 다만 거스름돈은 마카오 화폐(파타카)로 줄 수 있으니 참고하세요.
Q. 예약한 시간보다 일찍 도착하면 앞 차를 탈 수 있나요?
A. 잔여 좌석이 있는 경우에 한해 스탠바이(Stand-by) 줄에 서서 앞당겨 타는 것이 가능합니다.
Q. 배 안에서 와이파이가 되나요?
A. 공용 와이파이가 있긴 하지만 연결이 불안정한 경우가 많습니다. 중요한 업무는 미리 처리하시는 게 좋아요.
Q. 어린이 요금은 따로 있나요?
A. 만 1세 이상부터 12세 미만까지 어린이 요금이 적용되며, 성인 요금보다 약간 저렴합니다.
홍콩 마카오 페리 여행은 생각보다 간단하면서도 챙길 게 은근히 많은 여정입니다. 하지만 탁 트인 바다를 보며 1시간 정도 달려가 마카오의 화려한 풍경을 마주하는 그 순간의 설렘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더라고요. 제 글이 여러분의 즐거운 여행에 작은 보탬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항상 안전하고 행복한 여행 되시길 응원하겠습니다.
작성자: 생활 블로거 김창수
10년 동안 전 세계를 누비며 얻은 생생한 여행 팁과 생활 정보를 공유하고 있습니다. 직접 발로 뛰며 겪은 시행착오를 바탕으로 여러분의 소중한 시간을 아껴드리는 가이드가 되고자 합니다.
※ 본 포스팅은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작성되었으며, 현지 사정 및 선사 규정에 따라 실제 내용은 변경될 수 있습니다. 정확한 시간표와 요금은 반드시 공식 예매처를 통해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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